박연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ABS(아크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 PVC(폴리염화비닐), 가성소다 등이 잉여 설비가 소화되고 사이클이 개선되기 시작했고 합성고무 역시 중기적으로는 사이클 회복이 기대된다”며 “에틸렌 부문은 단기 공급 확대 우려가 있으나 절대적인 공급 규모가 크지 않아 시황 둔화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이어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 3’가 오는 7월 28일 출시될 예정인 만큼 기존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 출시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라며 “LG화학은 주요 자동차 업체들과 전기차 배터리 협업을 진행해 온 만큼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가 출시되면 수주 및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2·4분기 LG화학의 영업이익은 6,817억원으로 시장의 전망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영업이익은 7,265억원으로 전망치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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