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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 풍광과 여유 넘치는 골프 그곳에 가면 망중한의 여유를 느낀다

숨겨진 일본 여행 명소 3선

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7년 7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해외여행의 문턱이 낮아지면서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여행 코스를 찾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인생은 모름지기 느긋하고 우아하게 즐겨야 멋이 있는 법. 소소한 일상, 천천히 흐르는 시간 속에서 여행의 기쁨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여유로움을 즐기는 이들이 결코 후회하지 않을 일본 여행코스 3곳을 소개한다.

후지산이 보이는 후가쿠 컨트리 클럽 전경.



후지산을 보며 골프를 즐긴 뒤 온천에서 갖는 여유로움

일본 시즈오카현 북동부와 야마나시현 남부에 걸쳐 있는 후지산은 2013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 일본에서 최고 높은 후지산(해발 3,776m)의 위용은 주변의 풍경을 압도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기세가 넘친다.

이 곳에는 풍광이 아주 빼어난 골프 클럽이 있다. 시즈오카시 시미즈에 있는 후가쿠 컨트리 클럽. 모든 코스에서 웅장한 후지산을 감상할 수 있는 이곳에서 눈이 호강한다. 라운딩을 즐긴 후, 인근에 있는 이토(伊東)온천에 몸을 담그면 세상의 모든 시름이 사라진다. 이토온천은 온천수가 나오는 곳만 822곳, 분당 용출량이 3만 3,000ℓ로 간토 지역에 위치한 온천중에서도 그 양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이토온천은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 조용하고 전통적인 분위기를 느끼며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화려한 거리로 유명한 아타미 온천거리와도 가까워 전통과 화려함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후지산을 바라보며 휘두르는 호쾌한 드라이브 샷, 온 몸의 피로를 한 방에 날려주는 뜨거운 온천, 화려한 온천거리에서 즐기는 술 한 잔… 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여행 명소가 일본 후지산 자락에 둥지를 틀고 있다.




구마노고도 숲길.


구마노고도 곳곳에는 신사가 있다.



태평양을 바라보며 시원하게 날리는 드라이브 샷과 구마노고도(熊野古道)

와카야마현은 오사카시에서 약 80km 떨어진 곳에 있다. 오사카 남부에 반도를 이루고 있는 와카야마현에 가면 온난한 해양성 기후가 여행객을 반긴다.



이곳은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골프장이 많기로도 유명하다. 연중 온화한 날씨가 이어져 겨울에도 추위 걱정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시원하게 펼쳐진 태평양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골프장도 많아 골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홀로 사색을 즐기고 싶다면 순례길로 유명한 구마노고도(熊野古道)가 제격이다. 구마노고도는 200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숲길이다. 와카야마현, 나라현, 미에현에 걸쳐 총 300km에 숲길이 펼쳐져 있다. 빽빽한 삼나무와 편백나무 숲이 장관. 길 곳곳에 불교 사찰이 있어 트래킹과 템플스테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태평양과 함께하는 골프, 구마노고도에서 즐기는 한가로운 트래킹은 문자 그대로 몸과 마음에 즐거움과 평화를 가져다준다.


(위) 세토내해 전경. (아래) 구라시키 미관지구.



기비쓰(吉備津)신사와 구라시키 미관지구(倉敷美觀地區)

일본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세토내해. 북쪽과 동쪽은 혼슈, 남쪽은 시코쿠, 서쪽은 큐슈로 둘러 쌓여 있는 이곳은 ‘일본의 지중해’ 라 불리기도 한다. 바다라 하기에는 수심이 무척 얕지만 3,0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과 육지와 육지를 잇는 거대한 대교가 많아 아기자기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세토내해에 접해있는 오카야마는 강수량이 적어 연중 골프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골프뿐만 아니라 옛 일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관광지들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400m 긴 회랑으로 유명한 기비쓰 신사가 여행객들을 유혹한다. 기비쓰 신사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유명한 신사다. 매화, 철쭉, 수국 등 다양한 꽃들이 멋진 풍광을 연출한다. 기비쓰 신사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400m에 달하는 긴 회랑. 이른 오전 역사가 느껴지는 나무 계단과 긴 회당 건물을 홀로 걸으면 머릿속이 맑아지는 걸 느낄 수 있다.

맑은 운하와 회벽, 검은색 기와 지붕으로 에도시대 분위기를 담고 있는 구라시키 미관지구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아카야마현에 있는 구라시키는 옛 거리를 그대로 간직한 작은 도시. 건물들이 강을 끼고 양 옆에 늘어서 있어 운치 있는 분위기가 돋보인다. 일본 정부는 운하 옆 창고거리를 구라시키 미관지구라 이름 붙였다. 미관지구에 들어서면 에도시대의 전통 가옥과 거리 풍경이 펼쳐져 있고, 미술관과 상점도 많아 산책과 예술감상, 쇼핑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사진·취재 협조 일본정부관광국(J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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