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정부는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 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현재까지금융시장 등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4일 주가는 북한 미사일 발사 보도 이후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전일대비 소폭 하락했고 환율도 소폭 상승(원화 약세)했다”고 말했다. 간밤 국제금융시장에서도 원·달러 NDF 환율은 안정세를 보였고 CDS프리미엄도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는 “최근 통상현안,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잠재돼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높은 경각심과 긴장감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 등 관계기관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동향과 국내외 금융, 실물경제 영향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한편 이상징후 발생시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외국인 투자자, 외신, 신용평가사 등과 소통을 강화해 대외신인도와 대한국 투자심리에 영향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역설했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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