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2·4분기 실적은 매출액 7,150억원, 영업이익 697억원을 기록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선스를 밑돌 것”이라며 “완제기 수출프로젝트들의 신규수주가 예상과 달리 지연되면서 수주 잔고 부족으로 완제기 매출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완제기 부문의 매출감소와 1·4분기 일회성 이익의 제거로 영업이익의 예상치 하회 폭은 매출액보다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면서도 “연말이 되면 미국 차기 고등훈련기 교체사업의 수주 여부가 결정될 텐데 실질적으로는 KAI-록히드마틴 컨소시엄과 보잉-SAAB 컨소시엄 간의 양자대결로 압축된 만큼 수주에 성공한다면 주가에 강력한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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