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10,752 | 10,982 | 9,633 | 9,016 | 10,050 |
올해 우리나라 전체 무역액이 반도체 부문 등의 수출 증가율에 힘입어 3년 만에 1조달러를 다시 넘어설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5일 내놓은 ‘2017년 상반기 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무역액이 지난해보다 11.5% 증가한 1조5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9.4% 늘어난 5,420억달러, 수입액은 14.0% 증가한 4,630억달러로 예측됐다.
2015년과 2016년에는 마이너스 수출이 이어지면서 1조달러 고지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완연한 회복세가 나타나면서 무역액 1조달러 재돌파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1∼5월 수출은 반도체·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호황, 원유 가격 상승, 신성장 산업 수출 확대, 시장 다변화 등에 힘입어 평균 16.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1∼4월 기준으로는 수출 증가율이 세계 평균(8.1%)의 2배가 넘는 17.1%에 달했고, 수출 순위도 지난해 8위에서 6위로 두 계단 올랐다.
다만 하반기 수출 증가율은 4.6%로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박은 유가 상승세 둔화로 인한 해양플랜트 인도 지연 가능성, 디스플레이·가전은 해외생산 확대, 자동차부품·무선통신기기는 경쟁 심화 등으로 마이너스 증가율이 예상된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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