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서울테크노파크(원장 박봉규) BI사업화지원사업에 지원했던 무선통신 전문개발회사인 (주)윌컴아이씨티(대표 김창호)는 최근 무선 송수신기의 주파수 오차를 보정시키고, 통신상의 손실을 최소화해 안정적이고 최적화된 통신품질을 유지시켜주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를 사물인터넷(IoT) 통신기술에 적용한 결과, 10mW 저전력으로도 12km이상의 통신거리를 확보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건물 밖에서 지상 35층 건물 내부, 지상 3층 사무실에서 1층에 있는 냉장고 내부까지도 원활한 소통이 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지하 2m 깊이의 맨홀 상태(뚜껑열림, 침수, 온도감지 등)를 원격에서 감시할 수 있는 무선 단말을 개발, 20여 곳에 시범설치하여 운영 중이다. 300m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도 맨홀 속의 센서 상태까지 감시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드물게 대규모 장거리 무선통신 기술(LoRa) 기술에 메쉬(mesh) 기능을 적용하여 통신사각지대를 해소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메쉬 기능과 장거리 통신 기능으로 통신 인프라 구축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개발한 알고리즘 기술은 통신방식(LoRa 또는 협대역 사물인터넷 NB-IoT)에 상관없이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떤 통신대역(800Mhz, 900MHz, 2.1Ghz, 2.4Ghz 등)에서도 상관없이 저전력, 통신 사각지대 효소 및 커버리지 확대, 안정적인 통신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서 통신사 및 통신장비 업체들로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으로 관련 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