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탈원전 방침에 대체 에너지주 이틀째 상승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방침에 대체 에너지 관련주가 이틀째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일 오전 9시 57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OCI(010060)(6.49%), 신성이엔지(011930)(3.74%), 웅진에너지(103130)(3.38%)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풍력발전 관련주 에스에너지(095910)(19.53%)와 유니슨(018000)(9,61%)이 급등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전날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 기념사에서 “원전 중심의 발전정책을 폐기하고 탈핵 시대로 가겠다”며 “준비 중인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원전의 설계 수명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선 후보시절 탈원전을 공약한 문 대통령의 이날 발표에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풍력·태양광 등 관련주가 수혜를 입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경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