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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중소기업품질대상] 트랜스온, 변압기 공정자동화…日·유럽시장 우뚝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에 있는 트랜스온(대표 김용원·사진)은 전원공급장치에 필요한 트랜스포머와 코일류를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이 회사는 포화상태에 도달한 국내 시장 대신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산둥과 베트남 하노이, 한국의 생산거점별로 역할을 분담해 국내기업은 물론 일본과 유럽의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변압기 및 그 권선방법 등 8건에 달하는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특히 공정자동화 부분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다. 생산공정에 사용되는 자동화설비 상당수가 자체 기술력을 통해 개발됐을 정도다.

이를 토대로 월등한 생산성과 품질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트랜스온은 베트남 공장이 본격 가동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매년 2배 가까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4년 한국무역협회 글로벌성장업체 선정에 이어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우수벤처 표창을 수상한 이유다.



트랜스온을 통한 원자재 수출 물량 역시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 금년 중 베트남 2공장이 완공되면 현재의 생산규모는 지금의 2배 수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2021년까지는 현재보다 3배 정도로 그 규모를 키워나갈 방침이다.

김용원 트랜스온 대표는 “인프라 부족으로 경쟁업체들이 진출을 꺼려하던 베트남 시장이 오히려 고객층을 다변화하는데 기회로 작용했다”며 “지금까지의 도전과 성과에 만족하기 보다는 더 많은 세상의 기회에 도전하고, 더 큰 꿈을 꾸며 세계에서 우뚝 선 트랜스온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베트남에 있는 트랜스온 신공장 조감도. /사진제공=트랜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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