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특허해설서' 펴낸 특허청 서기관 화제

허호신 서기관 3년간 번역

허호신 특허청 서기관

특허청 공무원이 중국 특허제도를 1,0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으로 다룬 해설서를 출간해 화제다. 주인공은 ‘중국특허법 상세해설’을 출간한 허호신(43·사진) 특허청 서기관이다.

허 서기관은 중국특허청에서 지난 2000년과 2008년 두 차례 중국특허법 개정작업을 지휘한 인신톈이 개정 과정에서 수집한 자료를 모아 펴낸 ‘중국전리법상해’를 번역했다. 중국특허법 제1조부터 제76조까지 각 조문의 도입 취지와 개정 이력, 관련 학설 등 실무를 상세히 소개한다. 허 서기관은 “한중 양국 간 지식재산권 분야의 교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 기업의 중국 내 기술 보호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 책이 중국특허법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 서기관은 2012~2015년 중국 유학 중 이 번역서를 내기로 마음먹었고 지난 3년간 공들인 끝에 출간에 이르렀다. 그는 “중국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은 중국 특유의 제도에 맞는 특허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임진혁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