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산 연제구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신세계가 부산 연제구에 추진 중인 ‘이마트타운 연산점’의 영업등록을 수리했다. 이로써 이마트는 이마트타운의 영업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게 됐다.
연제구청 관계자는 “최근 열린 유통업 상생발전협의회에서 이마트 측의 지역협력계획 등에 대한 찬성 결정이 나왔다”며 “이를 토대로 1일 오후 영업등록 사항을 수리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 연산점은 중소상인들의 입점 저지 반발로 출점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신세계는 2015년 7월 부지 임대차 계약을 진행하고 지난해 6월 연제구에 대규모 점포 등록신청을 했다. 이후 수 차례 상생발전협의회 회의를 가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6일 열린 5차 유통 상생발전협의회에서 찬성 7명, 반대 1명, 기권 1명으로 ‘영업등록 수리’ 의견을 냈다. 당시 이마트 입점을 원하는 주민들이 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표결에 반영된 것이다.
이마트타운 연산점은 1만9,814㎡에 지하 6층, 지상 4층 규모로, 2020년 12월 준공 예정이다./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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