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는 걷기와 뛰기 무엇이 좋은지, 많은 부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뛰는게 당연히 열량소비량이 많으니 뛰는게 좋다는 분들도 계시고, 또 어떤 분들은 걷는게 오히려 살이 잘 빠진다는 분들도 계시죠.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두 이야기 모두 틀린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 몸이 운동을 할 때, 몸에선 탄수화물과 지방, 이 두가지를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보다 강도가 높은 운동에서는 탄수화물이 우선적으로 쓰이며, 저강도의 운동일수록 지방 사용비율이 높아집니다. 이러한 근거에 의해서 걷기가 뛰기보다 살빼기에 좋다는 말이 나온것이지요.
하지만 이는 걷기와 뛰기가 소비하는 총 칼로리량에 대해서는 빠져있는 이론이기 때문에, 절반만 맞는 이야기입니다.
예를들어, A는 30분동안 뛰기를 하였고, B는 30분동안 걷기를 하였다고 비교했을 때, B가 비율로 따졌을때는 지방을 더 많이 사용하였겠지만, A가 보다 더 강도 높은 운동으로 많은 칼로리를 소비하였기 때문에, 지방 사용 비율은 적지만, 태운 지방량만 비교한다면, A가 더 높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설명하자면 이렇게 됩니다.
30분 동안 각각 걷기와 달리기를 하게되는 경우
총 칼로리 소비량의 차이가 나게 됩니다.
같은 시간에서는 걷기보다는 뛰기의 칼로리 소모량이 크고
각각 지방과 탄수화물의 소비율은 걷기가 뛰기보다 지방의 소모량이 큽니다.
비율상으로는 걷기가 지방을 더 많이 소비해 보이지만 뛰기가 총 소비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결국 운동으로 태운 지방량은 뛰기가 더 많다는 것이지요. 물론 이는 걷거나 뛰는 사람이 똑같은 시간을 운동했을 때의 결과입니다.
만약, 똑같은 시간을 운동하는 것이 아니라 똑같은 거리를 간다고 가정한다면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이 시간은 더 오래 걸리겠지만 지방은 더 많이 태울 것입니다.
다시 정리하여 말하자면, 똑같은 시간을 기준으로 운동을 하였을때는, 뛰는 것이 걷는것보다 지방을 태우는데 조금 더 효율적이고, 똑같은 거리를 기준으로 운동을 하였을때는, 걷는 것이 뛰는 것보다 효율적이란 것입니다. 따라서 시간적 여유에 따라서, 걸을지 뛸지 정하신다면 효율적인 운동이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운동을 수행하실 때에는 단순히 지방사용량만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체력수준과 몸의 상태, 운동 시간 등 여러 가지 환경을 고려하셔서 진행하시는 것이 보다 올바른 방법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떤 운동이라도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
글_바디메카닉 임효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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