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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냄새 잡는 기술 개발됐다

아세트산 탈취 시험 결과. /사진제공=세계김치연구소




세계김치연구소는 포장 용기 제조업체 ㈜싱싱캔과 김치 냄새를 흡착할 수 있는 포장 용기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김치 냄새를 흡착할 수 있는 알칼리성 천연물질과 포장 용기 제조용 마스터 배치 제조에 관한 기술로 현재 특허 등록도 마친 상태다.

일반적으로 김치는 발효 과정에서 발생되는 가스로 인해 유통 중 내부 압력이 올라가 포장 용기가 팽창하며 파열되기도 한다. 또 가스 방출 시 김치 냄새가 외부로 새어 나오는 문제점이 있다.

세계김치연구소 유승란 박사 연구팀은 다양한 천연 물질에서 탈취 성분을 발굴하고 이를 김치 등 발효식품 포장 용기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포장재의 새로운 원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김치 외에도 기타 발효식품에 적용할 수 있다.



세계김치연구소는 해성SF와 ‘흰다리새우를 첨가한 김치 제조방법’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도 체결했다.

해당 기술은 김치 제조 시 감칠맛 성분(글루탐산) 함량이 높은 흰다리새우 건조 분말을 첨가해 감칠맛과 풍미를 증진시키는 방법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의 영양 가치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재호 세계김치연구소장은 “김치 냄새가 배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기능성 완제품 포장재가 개발되면 포장 김치 산업의 발전뿐 아니라 관련 기업의 이익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김치 업체에 이전할 공용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승란 세계김치연구소 산업기술연구단장/사진제공=세계김치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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