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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사지 말고 빌리자” 패션 렌탈족 급증

드레스·정장·핸드백 등 대여

롯데百 ‘살롱드샬롯’ 2호 오픈

가전, 자동차 등에 이어 패션상품을 빌려 쓰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본점에서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살롱 드 샬롯’ 1호 매장의 작년 7월 오픈 당시 의류 매출 구성비가 55% 수준이었으나 올해 1~4월에는 90%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셀프 웨딩족, 셀프 이벤트족이 증가하면서 의류를 렌탈하려는 고객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롯데백화점은 여성 및 아동 드레스, 남성 정장 등 의류 상품과 명품 핸드백, 주얼리 등 다양한 잡화 상품의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살롱 드 샬롯’ 2호 매장을 잠실점에 오픈한다. 이곳에서는 셀프 웨딩족, 셀프 이벤트족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트렌디하고 합리적으로 제품을 사용하려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점점 커지면서 렌탈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맞춰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렌탈 사업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한 고객이 롯데백화점이 본점에 마련된 살롱 드 샬롯에서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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