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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아이코스’ 출시 영향... KT&G, 단기적 투자제한 심리-KB

KB증권은 18일 경쟁사의 궐련형 전자담배인 ‘아이코스’ 출시로 KT&G(033780)에 대한 투자심리가 제한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종전의 12만원을 유지했고 투자의견 역시 ‘매수’로 그대로 제시했다.

아이코스는 연초 고형물을 이용해 제작된 담배 ‘히츠 (HEETS)’를 불에 태우지 않고 가열하는 전자기기다. 니코틴 액체를 가열하는 일 전자담배와 달리 ‘히츠’를 열로 데우는 방식이며, 담배 연기나 재가 없고 냄새가 덜한 것이 특징이다.

박애란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를 오는 6월 5일부터 전용 매장과 서울 전역 편의점(CU)에서 선출시한다”며 “가격도 4,300원이어서 일반 담배에 위협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BAT도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를 연내 (8월 예상)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KT&G도 연말 출시를 목표로 스틱을 제조 하는 설비를 독일 회사에 발주한 상태”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KT&G의 실적 흐름은 견조하나, 불확실성 요인 고려 시 당분간 좁은 박스권 내 주가 흐름 예상한다”고 예측했다. KT&G의 2017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4조7,801억원, 영업이익 1조4,903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6.1%, 1.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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