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회장의 경영 복귀로 동력을 얻은 CJ그룹이 2020년까지 36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CJ그룹은 18일 올해 5조원을 비롯 2020년까지 물류바이오·문화콘텐츠 등의 분야에 M&A를 포함, 36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현 회장은 앞서 경기 수원 광교 CJ블로썸파크에서 열린 개관식 겸 온리원컨퍼런스 행사에서 “2020년 매출 100조원을 실현하는 그레이트 CJ 달성을 넘어 2030년에는 세 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등이 되고, 궁극적으로 모든 사업에서 세계 최고가 되는 월드 베스트 CJ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이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힌 만큼 CJ의 글로벌 기업 인수합병(M&A)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지난해 CJ그룹의 매출은 30조원을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4년 이내에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려면 글로벌 기업 M&A가 필수적이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