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지난 5월11일부터 12일까지 기업연구소를 보유한 기업 48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새 정부의 과학·산업기술 정책에 대해 응답기업의 36.5%는 ‘아주 잘 할 것’, 40.7%는 ‘잘 할 것’이라고 답해 기대감을 표명했다. 반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6.5%에 그쳤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81.4%가 긍정적으로 평가하여, 중소기업 의 76.7%보다 높게 나타났다.
우선 과제로 대기업은 ‘과학기술 컨트롤타워 부활 및 R&D관련 예산 권한 강화(59.1%)’, ‘4차 산업혁명 준비 및 인프라 구축(54.5%)’ 등을 꼽았다.
중소기업은 ‘중소기업의 R&D 예산 확대 및 지원(74.8%)’,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61.9%)’, ‘중소벤처기업부 신설(47.7%) 등 중소기업 관련 정책을 우선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새 정부의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보완 및 강화되어야 하는 정책 현안으로 대기업은 ‘일관성 있는 중장기 R&D정책추진(75.0%)’, ‘산업계 현장 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정책 체계 구축(50.0%)을 주요 과제로 꼽은 반면, 중소기업은 ’중소기업 기술역량 강화(57.6%)‘와 ’산업계 현장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정책체계 구축(53.0%)을 중요 현안으로 들었다.
김성우 산기술진흥협회 상임이사는 “향후 국정 과제 수립과정에서 산업계 현장수요를 충분히 반영하여, 기업 주도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병도기자 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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