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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상장 첫날, 게임 대장주 '16만8000원; 거래 '왕좌'

국내 1위 모바일 게임사인 넷마블게임즈(넷마블)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게임 대장주가 됐다.

넷마블은 이날 오전 9시33분 현재 시초가인 16만5000원보다 1.82% 오른 16만8000원에 거래되는 상황. 이는 공모가 15만7000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또 넷마블의 시가총액은 현재 14조3617억원으로 LG전자(13조1081억원)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21위가 됐다.

동시에 기존 게임업종 시총 1위 기업인 엔씨소프트(7조9822억원)를 가볍게 앞지르며 게임주 왕좌에 올랐다.

공모가 기준으로도 넷마블 시총은 13조3000억원으로 전날 종가 기준 엔씨소프트 시총 8조7000억원보다 50%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이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하게 된 것은 게임시장에서 우선 모바일이 대세로 자리매김하면서, 국내 최대·글로벌 3위의 모바일 게임 기업인 넷마블의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기 때문.



또 넷마블이 코스피200,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파이낸셜타임즈스톡익스체인지(FTSE) 등 각종 증시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도 주가 전망을 밝혔다. 이들 지수에 편입되면 이 지수를 추적하는 자금이 들어오기 때문에 주가 상승에 더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HMC투자증권 황성진 연구원은 “넷마블은 다양한 장르에 걸쳐 안정적인 수익 창출 역량을 갖춘 기업”이라며 “기업공개 이후 유통물량이 전체 주식의 20% 수준에 그치고 주요 지수 편입 가능성을 고려할 때 수급 요인은 우호적”이라고 전했다. HMC투자증권은 이날 넷마블 목표주가를 20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로 내세웠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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