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IAIS는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와 함께 금융감독 분야의 3대 국제기구 중 하나다.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실무그룹 회의에는 각국 금융감독기구와 국제통화기금(IMF) 등 25개 기관의 보험감독 담당자 40여 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특히 오는 7월 일반 공개 예정인 보험권 국제자본기준(ICS·Insurance Capital Standard) 초안에 담길 세부 내용을 논의할 계획이다.
IAIS는 은행들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같은 국제표준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보험사들에 통용될 수 있는 국제 자본 규제 기준이 없다는 점에서 지난 지난 2014년부터 이를 위한 작업을 진행해왔다.
IAIS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초안을 작성하고, 2년간 영향평가를 실시한 뒤 2019년 국제자본기준 최종안을 확정하고, 2020년께 글로벌 보험회사에 우선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ICS 작업 초반부터 논의에 참여해온 우리 금융당국은 ICS 최종안에 국내 보험산업의 특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국내 보험사들이 ICS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는 계획이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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