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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성분·웨어러블 측정기 등 생체계측 분야 특허 출원 급증

특허청, 2007~2016 출원 동향 분석…삼성전자 1,964건 가장 많아

체성분이나 웨어러블(착용형) 측정기 등 생체계측분야 특허 출원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2007부터 2016년까지 의료기기 관련 특허출원을 분석해 7일 발표했다.

기술분야별로 심전계와 뇌파, 근전도 측정기 등 각종 측정 장치를 포함하는 생체계측 분야의 출원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이 분야 특허 출원 건수는 1,369건이었고 지난 10년간 출원 건수 증가율은 16.14%, 3년간 증가율은 30.78%로 전체 의료기기 특허의 10년간 증가율(7.39%)과 3년간 증가율(9.25%)을 크게 웃돌았다.

세부적으로는 체성분 측정기와 웨어러블 측정기를 포함하는 생체진단 분야가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의 출원 증가에 힘입어 증가율이 가팔랐다. 신체에 삽입되는 카테터와 약물 주입기를 포함하는 매체 도입기 분야도 중소기업과 개인 출원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출원인별로는 삼성전자가 지난 10년간 총 1,964건으로 1위, 삼성메디슨이 956건으로 2위를 기록했다. 세계적인 위생제지 업체인 미국의 킴벌리-클라크는 510건(전체 6위)으로 외국 기업 중에 가장 많았다.



이번 분석 자료는 특허청과 의료기술연구회, 관련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정윤 특허청 의료기기심사팀장은 “의료기기 전반에 대한 특허 동향과 유망 기술분야를 판단하는 분석자료”라며 “중소기업이 연구개발(R&D) 투자방향을 결정하거나 기술거래를 추진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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