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를 필두로 인터넷 전문은행이 본격적으로 인터넷 금융의 기지개를 켜고 있는데요.
불가피하게 오류가 발생하거나 인터넷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이용에 어려움을 겪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터넷은행들은 오프라인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이 점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영업점에 직접 찾아가지 않고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비대면영업을 하기 위해 출범한 인터넷 전문은행.
계좌개설부터 예·적금 등 각종 은행 업무를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등장하자마자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기엔 역시 한계가 있었습니다.
먼저 온라인상에서 금융거래를 하다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바이러스·해킹 등 문제가 발생하거나 송금과정에서 실수로 다른 계좌로 돈을 보낼 수 있습니다.
상속인 금융거래 등 법적으로 대면 거래를 해야만 할 때도 있습니다.
모바일 세대가 아닌 50~60대 고령층이 인터넷 이용에 어려움을 겪거나 개인적이고 세분화한 민원 해결을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인터넷은행들은 비대면 거래의 한계를 오프라인 센터를 통해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제한적이고 불가피한 상황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는 취지입니다.
[인터뷰] 김미술 / 케이뱅크 사원
“케이뱅크는 현재 비대면처리가 불가한 특정 은행업무 지원을 위해 대면상담이 가능한 고객지원센터를 마련했고요. 상속 관련 서류제출 등 현재 비대면 업무가 불가능한 사안에 대한 후속처리지원을…”
[인터뷰] 황은재 / 카카오뱅크 매니저
“모바일뱅킹 센터를 방문해야 되는 경우는 모바일 앱을 통해 은행 업무를 진행할 수 없는 예외적인 경우나 증명서 및 확인서 발급, 사고 신고 등에 한해서 모바일뱅킹 센터를 직접 방문해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서울 충정로타워에 직원 200여 명이 상주한 고객지원센터를 마련했고, 오는 6월 출범하는 카카오뱅크는 서울역 인근 KDB생명빌딩에 직원 50여 명 규모의 고객센터를 준비 중입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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