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치는 사람들이라면 흔히 팔꿈치 통증을 경험하곤 합니다. 그렇다면 왜 통증이 생기는 걸까요??
골프에서 다운스윙 시 우리는 클럽의 속도를 순간 높였다가 헤드로 볼을 치는 순간 클럽의 속도를 다시 줄여야 합니다.
이 때 우리는 손목과 팔꿈치 사이의 ‘전완’ 이라는 근육이 사용하여 클럽의 속도를 줄이게 되는데, 이에 전완이 힘을 버티지 못하여 결국 팔꿈치까지 통증이 전달되게 됩니다.
흔히들 말하는 골퍼들의 팔꿈치 통증은 ‘내측상과염’(Medial epicondylitis) 이라고 하는 근 골격계 질환입니다. 골프를 통해서 뿐만 아니라 무리한 컴퓨터 키보드 작업, 가사노동, 무리한 손의 사용으로 인해서도 통증을 유발 시킬 수 있지요.
그렇다면 해결 방안은 무엇일까요?
골프를 치기 전,후 5 -10 분 동안 간단한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통해 부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볼을 이용한 셀프 마사지>
1.공으로 팔꿈치와 손목 사이 안쪽을 20~30초 사이로 가볍게 눌러 줍니다.
2.이때 팔꿈치는 고정해주고, 어깨가 들리지 않도록 고정해 줍니다.
1.팔의 각도는 90도로 만들어 준 상태에서 팔꿈치 바깥쪽을 공으로 20~30초 사이 눌러 줍니다.
2.이때 강도는 약하게 멍이 들 정도로 세게 문지르지 않습니다.
<손목 근육 스트레칭>
1.네발 자세에서 손바닥이 아래, 팔뚝은 서로 보게 만들고 좌, 우로 체중을 실어 줍니다.
2.시간은 20~30초 사이, 3번 반복합니다.
3.이때 어깨가 으쓱 들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1.양손을 머리뒤로 하여 한 손은 팔꿈치 아래를 밀어 주고, 등 아래 방향으로 밀어줍니다.
2.시간은 20~30초 사이로 좌, 우 2회 반복합니다.
<손목 신경 스트레칭>
1.팔꿈치를 접어 팔뚝을 책상에 내려놓고, 손목이 하늘을 향하게 만들어줍니다.
2.다른 한 손으로 손가락 전체를 잡고 펴줍니다.
3.시간은 20~30초 사이로 시행해주고, 손에 힘이 과하게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부상을 예방하는 동작들을 모두 하는데 10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골프로 인한 손상을 치료하고 재활하는 시간은 10분이 아니라 10개월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스윙 전에는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 절대 잊지 마세요.
글_바디메카닉 임효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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