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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상품시장에 외국인 통합계좌 도입

외국인 국내용 계좌없이

장내파생상품 거래 가능

개인투자자 예탁금 없이

파생상품 헤지거래 가능

한국거래소는 오는 6월26일부터 파생상품시장에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통합계좌와 개인투자자를 위한 헤지전용계좌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외국인 통합계좌는 외국인이 국내에 직접 계좌를 개설할 필요 없이 장내파생상품거래의 주문 및 결제를 일괄 처리할 수 있는 계좌다. 그동안 외국인은 국내 증권사에 본인 명의의 계좌를 개설해야 장내파생상품시장에 참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제도 개편으로 외국 금융투자업자가 거래소 회원 증권사에 자신의 명의로 계좌를 개설하고 다수 외국인투자자의 파생상품 거래를 일괄해 주문, 결제할 수 있게 됐다.

개인투자자 헤지전용계좌는 기본 예탁금 부담으로 현물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헤지거래가 제한적이었던 개인투자자에게 파생상품거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 계좌를 활용하면 기본 예탁금 없이 개인투자자가 보유한 현물자산 범위 내에서 헤지 목적으로 장내파생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

거래소 측은 외국인의 계좌개설 불편 해소와 개인투자자의 헤지거래 확대로 파생상품시장의 질적 성장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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