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2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가스공사가 발표한 도매요금 인상은 원료비 인상에 따른 것으로 직접적인 손익에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달 28일 공시를 통해 도매요금 인상과 투자보수율, 공급비용 손익 정산을 발표했다.
특히 투자보수율은 지난해 3.73%에서 올해 3.84%로 상승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요금 기저가 5,936억원 증가한 20조3,760억원을 기록하면서 투자보수는 약 444억원 증가했다”며 “이는 한국가스공사의 연간 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류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목표주가 6만원 및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한국가스공사는 정책적 리스크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도매부문의 꾸준한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현재 주가순자사비율(PBR)도 0.4배 수준으로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 유틸리티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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