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슈퍼마켓은 지난달 말까지 자산규모가 전년보다 21.9% 성장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말 펀드슈퍼마켓의 자산규모는 5,034억원이었지만 4월 말에는 6,136억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성장률에 신규펀드의 S클래스 설정 의무화, 사모펀드 판매 허용 등 제도적 변화를 감안하면 오는 2019년 운영비용을 충당하며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자산규모 1조원 돌파도 지난 2014년 서비스 개시 후 약 4년 만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온라인 증권사 찰스 슈왑은 1조원 달성에 7년이 걸린 바 있다.
이병호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최근 진행 중인 유상증자는 수익성 부진 때문이 아니라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장을 위해 계획된 증자”라며 “인터넷뱅크 출범 등 온라인 금융시장의 발전에 따라 펀드슈퍼마켓의 성장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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