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얼의 매출이 2년 연속 20% 이상 증가하는 등 시리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이마트는 1일 피코크 그래놀라 2종을 본격 선보이며 트렌드로 떠오르는 고급 시리얼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피코크 그래놀라 2종은 가격이 저렴한 옥수수플레이크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100% 그래놀라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다. 그래놀라는 곡물을 압착해 납작한 형태를 띄는 일반적인 시리얼과 달리, 재료에 꿀을 발라서 구워내 재료의 원래 형태를 유지하는 고급 시리얼이다.
인절미 그래놀라(사진)의 경우 곡류 및 콩가루 67%로 이루어져 있으며 보리·귀리·호밀을 원형 그대로 즐길 수 있고, 과일 그래놀라의 경우 과일(크랜베리·푸룬·코코넛·살구) 함량이 15%에 달하며 슈퍼푸드로 각광받는 렌틸콩이 첨가됐다.
이마트가 피코크 그래놀라 2종을 출시하게 된 이유는 최근 시리얼 시장이 2년 연속 20% 이상 성장하며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 2016년 시리얼 매출은 23.5% 신장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 들어서는 29.7% 증가했다.
이는 유사한 식사 대용 상품인 빵, 라면 매출 신장률이 2017년 1분기 들어서 전년 대비 각각 -7.3%, -17.8%를 기록한 것과 대조되는 수치다. 특히 고급형 시리얼인 그래놀라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시리얼 매출이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 내 2016년 그래놀라 시리얼 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68.5% 증가했으며 2017년 1분기에는 4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