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생명보험협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 잔존 좌수가 100억원 이상인 펀드 508개 중 지난 20일 기준 주식형의 3년 수익률 1위는 미래에셋생명의 ‘중국본토주식형(48.1%)’이었다. 또 주식혼합형은 미래에셋생명 ‘인디아주식안정성장자산배분형(33.2%), 채권형은 ‘이머징마켓채권형(20.2%)’이 수익률이 가장 좋은 것으로 집계됐다. 채권혼합형은 1위가 PCA생명의 ‘글로벌멀티인컴펀드(16.8%)’, 2위가 미래에셋생명의 ‘친디아안정자산배분형(14.3%)’이었다. 실질적으로는 미래에셋생명이 전 부문 3년 수익률 1위를 기록한 셈이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전체 자산의 60% 이상을 해외에 투자하고 있다. 업계 전체 기준 변액보험 자산 해외 투자 비중이 7.4%인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인다. 미래에셋생명의 한 관계자는 “장기 투자를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추구하는 변액보험의 특성상 3년 이상의 장기 수익률은 자산운용 성과를 판단하는 중요한 척도”라며 “단기적 등락보다 글로벌 자산배분 원칙에 따라 장기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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