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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질량 비슷한 외계행성 발견

천문硏, KMTNet 이용

중심별과 거리도 유사

이 번에 새로 발견한 외계행성은 중심별로부터 지구-태양거리의 1.16배 거리 만큼 떨어져 있다. 이 외계행성은 중심별이 매우 작고 차갑기 때문에 표면 온도가 명왕성보다 낮다.




‘제2의 지구’를 찾는 것은 현대 천문학계의 가장 큰 화두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중요한 과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외계행성 탐색시스템(KMTNet)을 이용해 지구 질량 외계행성을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지구와 비슷한 질량이며, 중심별로부터의 거리도 태양과 지구 사이의 거리와 비슷하다. 이번 연구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운영하는 스피처 우주망원경도 참여해 행성까지의 거리와 질량을 정밀하게 파악했다.

이번에 발견한 행성은 트라피스트-1 행성계와 매우 유사하며, 이는 작고 차가운 별 주위에도 지구 질량의 행성이 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논문의 4저자이자 한국천문연구원의 리더급 우수과학자인 앤드류 굴드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지구와 같은 행성이 매우 다양한 환경에서 형성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논문의 5저자이자 KMTNet 과제책임자인 이충욱 박사는 “천문연의 KMTNet은 향후 NASA 프로젝트와 협력 연구를 계속 이어가면서 제2의 지구를 찾는 과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지난해 7월 KMTNet을 활용해서 목성형 외계행성을 연속으로 발견한 바 있다.

/문병도기자 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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