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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1Q 실적 호조...영업익 668억으로 전년대비 급증

LG이노텍이 올 1·4분기 계절적 비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호실적을 기록했다. 카메라모듈이 실적을 견인했고 차량부품이 뒷받침했다.

LG이노텍은 2017년 1·4분기 매출 1조6447억 원, 영업이익 668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6% 증가했고 영업이익 역시 대폭 증가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 각 19.9%, 43.3%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통상적인 비수기였지만 스마트폰 듀얼 카메라 시장을 선점하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확보한 독보적인 듀얼 카메라 기술력과 품질 신뢰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설명이다.

LG이노텍은 2·4분기에 전략 고객의 부품 수요 감소가 예상되나 전년 대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카메라모듈의 중화권 공급을 확대하고 기판소재 및 LED의 고부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계획이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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