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정부는 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17년 지방재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춘섭 예산실장은 “내년에는 4대 핵심분야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신규사업관리 강화 등 10대 재정운용 전략을 활용해 재정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자체도 정부의 내년 예산편성 방향에 부합될 수 있도록 사업을 요청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17개 시도의 부시장, 부지사 역시 내년도 예산편성 방향에 공감하며 재정운용의 효율성과 건전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재정협의회는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된 행사로 예산편성 전에 재정당국과 지자체 간 재정운영방향과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다. 올해는 17개 전 광역자치단체 부단체장과 기재부 예산실장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해 2018년 예산안 편성 방향과 530건의 지역 현안 사업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지역 현안 사업은 각 부처 검토를 거쳐 5월 26일까지 기재부에 제출되면 기재부는 각 부처 및 지자체 간 협의를 거쳐 2018년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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