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20%(1조9,289억원), 영업이익은 19%(1,595억원) 증가한 수치다.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만으로 이번이 역대 세번째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분기 영업이익 1조원 돌파는 화학·윤활유 등 비석유부문의 영업이익이 50%를 넘겨 나온 첫 기록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SK이노베이션이 석유사업 중심에서 에너지·화학으로 회사의 수익창출 방식이 달라졌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 1분기 석유사업에서의 영업이익은 4,539억원을 기록해 전체 영업이익의 45%에 불과했다. 반면 화학·윤활유사업의 영업이익은 5,496억원으로 비중이 55%에 달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1분기의 성과는 석유, 화학, 윤활유, 석유개발 등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유가 예측 및 운영최적화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화학·윤활유사업의 규모를 키운 결과”라며, “딥체인지 수준의 펀더멘털 개선 및 과감한 투자와 성장 옵션 실행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에너지·화학 기업으로 회사가치 30조를 강력하게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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