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의 자회사인 전문투자사(VC·벤처캐피털) 케이큐브벤처스가 24일 매쉬업엔젤스와 함께 모바일 운세 서비스 업체 ‘운칠기삼’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운칠기삼은 ‘포스텔러’의 개발사로 NHN비즈니스플랫폼과 카카오에서 일한 김상현·심경진 공동 대표가 설립한 곳이다. 포스텔러는 지난 1월 말 시작한 운세 서비스로 사주·궁합·타로 등 동서양의 전통적인 운세 풀이를 현대인에 적합하게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서비스에 접속하면 다양한 운세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포스텔러의 주 이용자층은 20~30대이며 여성 사용자 비율이 높은 편이다.
특히 포스텔러는 단순히 운세 풀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결과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운칠기삼은 오는 하반기에 포스텔러 모바일 앱을 선보인 뒤 대만과 일본 등 전 세계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용자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정신아 케이큐브벤처스 상무는 “디지털 운세 시장은 수요자와 사업 모델이 있지만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혁신 서비스는 부족했던 상황”이라며 “포스텔러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디지털에 최적화된 운세 서비스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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