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제주 지역 특산물인 흑돈을 활용한 ‘피코크 제주 흑돈 불고기’ 2종을 24일 출시했다. 주재료인 제주산 흑돼지에 제주 청귤, 제주 보리, 한라산 오가피잎차, 백년초 등 다양한 제주 특산물로 만든 양념을 더해 제주 향토색을 강화했다.
피코크 제주 흑돈 불고기는 조리한 양을 혼자서 먹을 수 있는 300g 용량이다. 집에서 식사 빈도가 높지 않은 1~2인 가구를 위해 저장성을 높이고자 냉동 상품으로 개발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지역 특산물 공급 확대에 나서는 이유는 가정간편식 시장이 확대되고 소비자들의 입맛이 고급화되면서 새로운 간편가정식 조리법 개발 뿐만 아니라 지역 특산물을 통해 차별화된 간편가정식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기 위해서다.
앞서 이마트 피코크는 지난 2014년 처음으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을 선보였다. 현재까지 피코크 지역 특산물 상품은 누적 판매량 17만개, 총 매출액 12억원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피코크에서 판매하고 있는 지역 특산물 상품은 피코크 대구 송림 동태탕, 피코크 부안 뽕잎 바지락죽, 피코크 남원 추어탕 총 3종이다.
김일환 피코크델리담당 상무는 “가정간편식의 맛에 대한 기호가 다양해지면서 이색 수산물, 지역 특산물 등 다양한 식재료가 가정간편식으로 개발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피코크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피코크를 대표하는 하나의 상품군으로 자리잡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