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7년 3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핵심 의제로 다뤄지면서 큰 주목을 받기 시작한 ‘4차 산업혁명’이 세상을 온통 휘감는 화두가 되고 있다. 그럼에도 일반인들은 아직 4차 산업혁명의 개념이나 실체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채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을 뿐이다. 이 책은 연구개발(R&D)과 정책 입안 등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산·학·연 전문가 15인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주제 12가지를 심도 있게 분석하는 한편 우리나라의 대응책을 제시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들은 로봇,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 드론, 가상현실 등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들을 ‘빅뱅 파괴(Big Bang Disruption) 기술’로 지칭하고 있다. 기존의 ‘파괴적 혁신’ 기술보다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훨씬 크기 때문이다. 아울러 저자들은 미국, 독일, 중국 등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무작정 쫓아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우리나라에 꼬리표처럼 붙어 있는 ‘패스트 팔로워’의 전철을 되풀이할 수 있다는 경고다.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 김윤현 기자 unyou@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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