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7일 발표한 1·4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 14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9,220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며 “가전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계속 좋아지고 있고 TV 사업은 UHD와 OLED 제품을 통해 5%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해나가고 있으며, 휴대폰 사업은 지난해 말에 대규모 일회성 비용을 반영한 효과로 1·4분기에 일시적으로 이익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2·4분기 실적은 매출액 15조3,000억원, 영업이익 7,88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가전 사업이 성수기 진입에 따라 호실적이 기대되는 가운데 휴대폰 사업은 G6의 북미 초도물량 공급에 따라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며 “TV 사업은 LCD 패널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소폭 악화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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