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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지속도 20배 빠른 바이오센서 개발

DGIST 김철기 교수 연구팀

거미집 모방 자성 패턴 활용

국내 연구진이 거미집을 모방한 자성(磁性) 패턴을 활용해 기존의 바이오센서보다 감지속도가 20배 빠른 바이오센서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암과 같은 질병의 조기진단과 재발 진단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13일 김철기 교수(신물질과학전공) 연구팀이 거미집 모양의 미세 자성 패턴을 활용한 새로운 바이오센서 플랫폼을 바이오센서의 감지 능력을 크게 높였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자기장 기반 바이오센서 플랫폼은 바이오 분자의 포집 능력을 향상시킨다”며 “바이오 분자 이동 속도와 감도를 증가시켜 암과 같은 질병의 조기 진단과 재발 진단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술을 활용해 바이오센서의 감지속도와 감지 효율 등을 높이는 데는 1~2년, 휴대용 장비로 개발하는 데는 5~10년 정도 필요하다. /문병도기자 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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