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현대통신은 올해 들어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갖춘 스마트도어벨을 출시하고 기업과 소비자간(B2C) 시장 공략에 나선다. 스마트도어벨은 IoT를 활용해 외부에서 방문자를 스마트폰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모션센서와 적외선 LED를 장착해 원격으로 낯선 사람 접근을 확인하고 영상을 녹화할 수도 있다. 기존 주택에 설치된 도어벨과 호환돼 추가로 장착해 사용도 가능하다.
현대통신은 그동안 기업간거래(B2B) 시장에 주력해 왔으나 스마트도어벨을 앞세워 올해부터 B2C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B2B 시장에서는 스마트홈 시스템 분야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있다. 한국 산업 브랜드파워 ‘홈네트워크 시스템’ 부문에서 12년 연속 1위로 선정됐으며, 국내 건설사 및 서비스사업자와 협력하고 있다.
아울러 이미 확보된 수주 잔고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현대통신의 수주잔고는 지난 2014년, 2015년까지 각각 1,739억원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만도 3,000억원에 달해 올해 매출액 1,000억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대통신이 시행사로부터 턴키 방식으로 위임을 받아 스마트홈에 탑재되는 가전업체, 네트워크 업체, 장비 업체에 대해 지배적 위치에 있다는 점에서 주가상승 요소가 클 것으로 보인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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