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6일 전 거래일 대비 1.80%오른 3만1,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제주항공의 주가는 지난 1월 2만4,100원으로 저점을 찍은 후 연일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드 여파로 여행업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지난 해 3만원 대 후반까지 치솟았던 주가가 곤두박질 쳤지만 이 달 들어 안정적으로 다시 3만원 대로 복귀한 모양새다.
제주항공의 주가상승은 유의미한 실적달성 전망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이 날 삼성증권은 1·4분기 제주항공의 추정 실적을 매출 2,166억원, 영업이익 211억원으로 제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와 35% 늘어난 수치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일본과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한 견조한 아웃바운드 수요에 힘입어 국제선 유상여객 킬로미터(RPK)가 전년 대비 30% 성장하고 단가(Yield)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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