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황 속에서도 고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제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간의 프리미엄 TV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LG전자는 OLED TV를 삼성전자는 LED에 퀀텀닷 기술을 입힌 QLED TV를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섰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TV 시장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
두 업체의 프리미엄 TV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불황 속에서도 프리미엄 TV가 인기를 끌면서 한동안 정체를 맞은 TV 시장의 새로운 활력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대당 판매가가 높아 수익률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도 도움이 됩니다.
우선, LG전자 포문을 열었습니다.
지난달 LG전자가 선보인 벽지처럼 얇은 프리미엄 TV.
오백원짜리 동전 두 개를 겹쳐놓은 것보다 조금 두껍고, 최신 스마트폰보다는 얇습니다
두께는 4㎜에 불과해 마치 그림 한 장이 걸려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가격은 1,400만원으로 어지간한 소형차 1대 값입니다.
특히, 스스로 빛을 내는 소재인 OLED로, 뛰어난 화질이 강점입니다.
삼성전자는 내일 출시를 앞둔 QLED TV로 맞불 공세를 펼칩니다.
LCD 패널에 머리카락 굵기의 수만분의 일에 불과한 반도체 나노입자를 적용한 삼성전자의 새 TV입니다.
특히, 색 표현력과 시야각, 명암비 등 기존 TV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화질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의 QLED TV 가격은 LG전자의 OLED TV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가 고가의 프리미엄 TV를 출시하면서 두 업체간의 치열한 순위 경쟁이 예상됩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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