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T&G는 전 거래일보다 0.52%(500원) 오른 9만7,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KT&G는 장중 한 때 9만5,1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도 경신했다.
이날의 하락세는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iQOS) 출시 임박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은 보고서에서 “아이코스의 일본 시장 점유율은 출시 이후 6.8%까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한국 시장에서의 아이코스 점유율은 일본보다 높을 것이라는 의견과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며 “충전 등의 불편함을 개선한 기기의 개선과 한국 소비자들의 쏠림 현상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높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한국은 이미 전자담배 시장이 존재하고 일본 정부가 아이코스에게 지나치게 유리한 세금 구조를 적용했기 때문에 한국에서 크게 흥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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