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LG화학의 목표주가를 3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오는 1·4분기 매출액 6조1,661억원, 영업이익 6,880억원 등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좋은 실적을 거둘 것이란 관측이다. 이는 대부분 기초소재의 호조에 따른 것이다. ABS, PVC, 기초유분 등 화학 시황 개선으로 인해 LG화학의 지난해 4·4분기 대비 가중평균 스프레드는 추가로 13% 확대된 상태다. 3월은 아시아 각국의 석유화학 업체들이 정기보수에 돌입하는 시기로, 2분기~3분기 제한적인 증설에 따라 스프레드 흐름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지난해 중국의 인증 지연으로 우려가 컸던 배터리 시장은 올해 미국의 판매 증가 등으로 인해 기대감이 되살아나고 있다. 올해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한 GM 차종의 매출액 본격 증가가 예상된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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