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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속 눈물 朴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

헌재 결정 불복 시사, 보수층 결집 의도

웃음 짓는 와중에도 눈가에는 눈물

웃음 속 눈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파면 선고로 민간인 신분이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를 떠나 서울 삼성동 사저에 도착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웃음 짓는 와중에도 눈가에 눈물이 고여 있다. 박 전 대통령은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밝힌 입장표명에서 “시간은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헌재의 결정에 승복할 수 없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표시하면서 대선국면에서 보수층을 집결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겠다”며 “제게 주어졌던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2·3·10·13면 /맹준호·김지영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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