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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반도체 호황에도 제조업 전반은 부진 계속”







최근 반도체 산업의 호조가 제조업 전반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경제동향 3월호’에서 “반도체 부문의 호조로 광공업 생산과 수출이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반도체 생산 등의 높은 증가세가 아직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올 1월 반도체 산업 생산은 1년 전보다 35.0%나 증가했다. 하지만 반도체와 전자부품을 제외한 광공업 생산은 -1.5%로 뒷걸음질쳤다.

KDI는 “경제 전체적으로는 건설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한 가운데 수출 회복으로 설비투자도 개선되고 있지만 소비 심리 위축과 계속된 고용 부진이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월 설비투자는 11.4%가 늘었는데 반도체 부문의 호조에 따라 기계류가 20.0% 증가한 영향이 컸다. 건설 투자도 14.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소비는 심리 지수가 94.4를 기록해 기준인 100을 밑도는 등 여전히 부진했다. 소매판매액은 4.0% 늘기는 했지만 이는 설 명절의 영향으로 계절 조정으로는 3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KDI는 지적했다. 고용 역시 계절조정 경제활동참가율(63.0%→62.8%)과 고용률(60.8%→60.6%)이 전월대비 0.2%포인트 떨어져 불황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KDI는 “계속된 고용 침체는 민간 소비 개선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세종=서민준기자 morand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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