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영업 개시를 앞두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에 예금보호대상 금융상품을 쉽게 식별할 수 있는 ‘예금보호로고’ 사용을 당부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만큼 취급 상품의 예금자보호 유무 대한 정확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인터넷전문은행 측에 예금자 보호의 중요성을 거듭 당부하기 위해서다.
곽범국 예보 사장은 지난 27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뱅크(준비법인)을 찾아 예금보호 로고를 전달했다. 곽 사장은 “인터넷전문은행 특성상 예금자가 비대면으로 금융상품에 가입하기 때문에 금융상품에 대한 예금보호 여부 표시가 더욱 중요하다”며 “아울러 예보도 인터넷전문은행이 성공적으로 설립되고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예보는 지난 해 8월부터 저축은행업권에서 예금보호로고 부착을 시범 시행 중이며, 올해는 인터넷전문은행 등 다른 업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곽 사장의 카카오뱅크 방문 길에는 예보 신입사원들도 동행했다. 이들은 공식적인 직책 없이 영문이름으로 의사소통을 하고, 최고경영자(CEO)가 별도의 사무실 없이 직원들과 같은 공간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카카오뱅크의 기업 문화를 직접 경험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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