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4대 사업부문 체제로 재편됐다. 그룹의 ‘컨트롤타워’였던 정책본부는 경영혁신실과 사회공헌위원회의 ‘투톱’ 체제로 바뀌었으며, 사실상 그룹 2인자인 초대 경영혁신실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오른팔인 황각규(사진) 전 정책본부 운영실장이 선임됐다. 21일 롯데그룹은 롯데케미칼(011170)·롯데제과·롯데칠성음료 등 화학과 식품 부문 9개 계열사 및 단위조직의 이사회를 열어 ‘2017년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기존 93개 계열사를 4개 사업부문(BU)으로 나누는 조직개편안을 확정함과 동시에 화학·건설사업부문장과 식품사업부문장도 선임했다. 화학건설부문장에는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 식품부문장에는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사장을 각각 임명했다.
롯데그룹은 이날 4개 부문과 9개 계열사 등 총 77명의 임원 승진 및 부문장·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했으며 22일 유통 계열사 및 건설, 23일 호텔·서비스 계열사의 임원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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