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 조작으로 진행하는 부정 플레이 포켓몬고의 조작 정지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위치기반(LBS)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는 원래 야외 활동을 장려하고자 만든 게임으로 정상적으로는 발품을 팔아서 야생 포켓몬을 잡고, 포켓스톱에서 아이템을 얻고, 알을 부화하고, 체육관에 찾아가 배틀을 벌일 수 있다.
하지만 포켓몬고가 지난달 24일 한국에 출시된 후 일부 게이머들 사이에서 레벨을 쉽게 올리기 위해 글로벌위치시스템(GPS) 신호 조작, 자동 사냥, 계정 거래 등 온갖 ‘꼼수’가 많아지고 있다.
출시 이틀여 만에 캐릭터 수치가 3000 CP(전투력)를 넘어서고 일대 체육관을 독식하는 등 단기간에 올리기 어려운 성과를 보이는 유저들이 나타났으며 이에 페이크 GPS가 아니냐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포켓몬고 조작 정지 관련 페이크 GPS란, GPS 조작 앱을 뜻하는 말로 이 앱을 사용하면 유저가 직접 이동하지도 않아도 세계 곳곳에서 포켓몬고를 플레이할 수 있다.
인터넷상에는 실제로 상당수의 경험담이 올라오고 있으며 이에 나인어틱은 지난해부터 포켓몬고 조작 페이크 GPS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계정 정지의 제재를 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포켓몬고 조작 행위는 명백한 게임 이용 약관에 위반되는 사항이며 정지가 가해진다. 이어 출처가 불분명한 GPS 조작 앱을 사용할 경우 악성 코드나 해킹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포켓몬고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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