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도시바의 원전 철수 소식이 전해진 후 한국전력은 6%대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도시바의 원전 사업 중 한국전력의 반사이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도시바 원전 사업 중 한전이 연관된 것은 영국의 무어사이드 원전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하지만 도시바의 실패를 한전의 큰 기회로 간주하기에는 아직까지 다소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감도 한국전력에게는 호재로 꼽힌다. 강성진 연구원은 “미 금리 인상이 앞당겨질 경우 한국전력 국내 사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오는 5월께 이뤄지는 전기요금 조정에 한층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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