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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가 2.5톤 규모 전시관을 스페인으로 옮기는 이유는?

ICT 체험관 '티움 모바일' 바로셀로나에서 전시

지난해 8월 국토 최남단 가파초등학교 상공에서 촬영한 ‘티움 모바일’의 모습. /사진제공=SK텔레콤




지난해 11월 충북 청주 소재 각리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촬영한 ‘티움 모바일’의 모습.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017670)의 이동형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 ‘티움 모바일’(T.um Mobile)이 스페인 바르셀로나까지 진출한다. 티움 모바일이 해외에서 전시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티움 모바일은 지난 2014년 어린이들의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만들어졌으며 지금까지 전국 25곳에서 16만 명의 어린이를 만났다.

SK텔레콤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이 열리는 바르셀로나 몬주익 공원 유니버스 플라자에 티움 모바일을 개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개관은 MWC 주최사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공식 초청을 통해 이뤄졌다. GSMA 측은 올해 MWC에서 청소년 축제 ‘요모’(YOMO·Youth Mobile Festival)를 처음 마련하며 행사 취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티움 모바일을 초청했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에 있던 2.5톤 규모의 체험 전시관 자체를 항공편을 통해 바르셀로나로 옮긴다. 티움 모바일은 요모가 열리는 전시관 정문 앞 광장에 넓이 400㎡, 높이 9m 규모의 피라미드 에어 돔(Air Dome) 형태로 들어선다. 홀로그램 등을 활용한 인문교실과 코딩교실 외에 축구 게임을 차용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준비했다. SK텔레콤 측은 전북 완주군 봉동초등학교 어린이 5명으로 이루어진 ‘새싹 원정대’를 현지로 초청해 MWC 관람 기회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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