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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외과 전문의가 전하는 ‘치질 예방’ 생활습관





추위가 계속되면서 항문외과를 찾는 치질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기온이 낮아지면 모세혈관 수축으로 혈액순환 장애가 생기게 되고 이로 인해 치질 환자들의 증상이 더욱 악화되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5년 주요수술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5년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백내장 다음으로 치질(치핵) 수술이 2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치질은 우리나라에서는 ‘국민질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흔한 질병이지만 정작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그렇다면 치질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습관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인천 대장항문외과인 베스트항외과 장안순 원장은 “치질 예방을 위해서는 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낚시, 골프, 카드게임, 장시간의 운전 등 치질을 유발할 위험성이 높은 활동들은 자제하고 용변은 3분 이내로 끝내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며 “규칙적인 배변은 치질 예방에 도움이 되므로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섭취하여 변비가 오지 않도록 주의하고 술이나 담배,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특히, 장원장은 “최근 들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화장실에 앉아 있는 시간도 함께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치질 예방을 위해서는 스마트폰이나 책을 화장실에서 장시간 보는 일이 없도록 올바른 배변 습관에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안재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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