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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부사장 11명중 7명이 R&D 인력

승진자는 작년보다 5.4% 줄어

현대자동차그룹의 올해 임원승진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5.4% 축소됐다.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해 내실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그룹 최고위층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승진자 수는 줄었지만 친환경차와 차량 정보기술(IT) 등 미래 선도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인력을 중용하는 인사 기조는 올해도 이어졌다.

현대차그룹은 6일 현대·기아차 176명, 계열사 172명 등 총 348명의 임원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직급별로는 사장 1명을 비롯해 △부사장 11명 △전무 38명 △상무 62명 △이사 107명 △이사대우 126명 △연구위원 3명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임원인사를 단행했으나 올해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사 시기가 한 달 이상 미뤄졌다. 임원승진자 수는 지난해의 368명에 비해 5.4% 감소했다. 현대차그룹 임원승진자 수는 2015년 433명에서 지난해 368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도 20명 축소됐다. 정기 임원인사에서는 이례적으로 최고경영자(CEO)가 선임돼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화공플랜트사업본부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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