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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펀드시장 '인덱스' 勝

대형주 장세 지속에 인덱스펀드 3.01% 수익

액티브 펀드는 코스피 절반에도 못 미쳐

부동산 등 국내대체투자펀드 4.33% 가장 양호

올 1월 국내주식 시장이 대형주 위주의 장세를 보이면서 인덱스펀드는 선전했지만 액티브펀드는 고전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덱스펀드는 코스피200 등 특정 주가지수의 수익률과 같거나 유사한 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하는 펀드다.

6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코스피200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은 3.01%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분(2.03%)을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액티브주식형펀드는 0.67%에 그쳐 코스피 상승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배당주식(-0.01%)과 중소형주식(-1.54%)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덱스펀드가 액티브펀드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국내주식 시장에서 대형주 중심의 장세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대형주 중심인 코스피200지수는 지난 한 달 동안 3.11% 상승했다. 채하나 펀드평가팀 과장은 “국내 증시가 대형주 중심으로 움직이면서 액티브펀드가 벤치마크를 초과하는 수익을 창출하기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국내 시장의 대형주 쏠림현상은 당분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펀드 유형별로는 국내대체투자펀드가 지난 한 달간 평균 수익률 4.33%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어 해외주식형(2.94%), 해외혼합형(1.38%), 국내주식형(1.19%), 해외채권형(0.46%), 국내채권형(0.12%), 머니마켓펀드(MMF)(0.11%), 국내혼합형(0.02%) 순을 기록했다. 해외대체투자 펀드(-0.69%)는 손실을 기록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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